지난 8월1일 부천시 복사골스포츠센터 내 수영장을 아들과 함께 이용중에, 아버지인 제가 실신사고가 발생하여 의식불명 상태에서 물에 떠있을때, 여러사람이 각자 역활나눠 응급차에 연락하고, 매트깔고 실신환자를 눕혀 안전요원이 즉각 인공호흡 실시하여 깨어난 후, 응급차에 실어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처리했다고 주변에 있던분들한테 들었다. 물론 가족한테도 알리고요.
병원에 와서도 내가 여기 왜 있냐고 헛소리도 했단다. 10일간 입원 중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뇌신경과의 3개 진료과에서 응급처리및
원인찾기 등을 하여 이제는 거의 완쾌 단계에 이르렀다.
얼마나 다행인가. 생명의 은인 아닌가.
나는 그날 인공호흡 등 애써 주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표시로 식사라도 하자고 제안했지만, 인공호흡에 참여하신분이 당연히
할 일 했을뿐 건강을 찾았다니 정말 다행이라며 극구 사양하며, 완쾌되면 수영장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고 직접 전화 통화에서 이름도 가르쳐 주지 않고 인사를 마쳤다.
좋은분들, 훌륭한 분들 직분을 다해 저의 생명을 보존케하여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서 이곳 부천도시공사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란에 두서없이 글을 올렸습니다. 같이 동행한 아들은 중증 장애인으로서 아버지인 제가 오래도록 돌봐줘야 하는데, 이루 다 말할 수없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쓴이 정상순 (70살, 실신자)
동행자 정현권 (39세, 중증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