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 수영센터에서 8년정도 일하신 김성현 강사님이 한 회원의 컴플레인 게시글로 인해 그만두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말 열정적으로 회원들을 지도하시는 강사님의 수업을 잘 알기에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생전 처음 게시글을 작성해봅니다...
가끔 강사님의 필터없는 말투를 알기에 글을 올린 분도 분명 사정이 있으셨다는 건 알 것도 같습니다.
제가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은 복사골 공단에서 그 회원이 작성한 글만 보고 강사님의 사표를 수리했다는 것 입니다.
8년을 일하시면서 무단으로 결근하거나 정말 특별한 사정이 있을때 빼고는 허리 디스크가 터졌을때도 강습을 나오시는 강사님을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봐온 회원으로써 하루아침에 회원 게시글 하나로 잘라버리는 복사골센터에 대해 강사님 입장에서 굉장히 허무하고 씁쓸할것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속상한 부분은 회원으로서 정말 진정성있게 수업을 지도하시는 강사님을 잃은 것입니다. 여러 수영장을 가보고 여러선생님에게 배워봤지만 김성현 강사님처럼 열심히 열정적으로 지도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강사님이 복사골을 그만두신다고 하셔서 저도 강사님이 일하시는 다른곳으로 따라 갈 예정이지만.. 그래서 집근처에 복사골을 다닐수 없게 된 것도 참 속상합니다...
김성현 강사님은 열심히 잘 따라오는 회원분들에게 정말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고 유쾌하시고 따뜻한 분입니다..
하지만 제가 옆에서 봐도 수업시간에 수다떨고 딴짓하다 강사님이 가르치는 부분을 잘 안따라오는 회원들에겐 정말 무서운 분은 맞습니다... 하지만 어떤강사가 그런 회원들조차 달래가며 열심히 지도해주고 싶을지는 의문이네요.
아무튼...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았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인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강사님 말씀을 들어보지도 않고 바로 사표를 수리를 해버린지도 의문입니다...
가까운 복사골에서 김성현 선생님 수업 계속 받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