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저녁 9시 자유수영 시에 라이프가드님이 수영장 입장하시는 분의 복장 규정을 꼼꼼히 체크해 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샤워실에서 씻지 않고 수영복을 입는 분, 샤워용품만 벽에 걸어놓고 실제로는 샤워기 아래서 비누 한 번 안 쓰고 바로 수영복을 입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씻고 왔어요’, ‘씻었어요’라는 한마디면 더 이상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자칫 애매하고 긁어부스럼이 될 수 있어 흐린 눈으로 넘어가기 쉬운 부분입니다.
그런데도 라이프가드님께서 직접 보시고 “샤워하고 들어오셨냐, 젖어 있지 않다”는 점을 부드럽게 여쭤봐 주신 덕분에, 수영장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말씀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일 수 있는데, 용기를 내서 말씀해 주신 덕분에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직원분들께도 이런 좋은 분위기가 전해져 함께 힘내서 지도·편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땀 흘리며 수영장을 지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